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여당의 반칙에 대응해야 한다는 현실을 고려하더라도 민주당이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준위성정당을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년 전 과오를 반복한 위성정당 창당으로 선거제도를 무력화하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여당의 꼼수에도 병립형으로 회기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선출에서 지난 21대 총선처럼 의회의 다양성 확보, 연합 정치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준연동형 제도를 그대로 유지 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민주당이 마지막까지 위성정당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소수정당 배려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원칙을 지키면서 현실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멈춰 세우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세력이 민심의 바다에서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하나 된 힘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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