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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춘천시의원 "레고랜드 일자리창출, 지방세수 공개하라"

윤민섭 춘천시의원 "레고랜드 일자리창출, 지방세수 공개하라"
춘천시 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 코리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윤민섭 춘천시의원이 레고랜드 측에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효과, 지방세수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윤민섭 춘천시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레고랜드는 지역과 연계해 노력하겠다는 공허한 말 잔치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고용은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는지, 세수는 어느정도 납부하며 지역 경제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레고랜드는 반박 자료를 통해 '실제 집계와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할 것이 아니라 자료가 부정확하다면 직접 매년 입장객 수를 정확히 밝혀 의혹을 해소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레고랜드는 8000억원이 넘는 혈세가 들어갔고 소중한 춘천시 중도 부지를 100년이나 공짜로 임대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레고랜드는 지난 5일 윤민섭 의원이 제기한 레고랜드 방문객 수치에 대해 반박 자료를 내고 "2022년 5월 5일 기준으로 개장 1년이 되었을 때(2023년 5월5일)자체 전산 시스템으로 100만명이 입장했다"며 "(윤 의원이 제기한)수치는 실제 집계와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민섭 의원은 "레고랜드 측이 주장하는 방문객 수는 개장 후 1년 동안이고 제가 주장한 기간은 지난 한해동안이다. 비교 시점이 다른데도 수치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개장 후 1년동안의 수치가 아닌 지난 한해 연간 방문객 수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