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동우회 '일한교류위'와 상시채널 구축
무협 일본 관련 사업 심의, 기업 日진출 도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한일교류특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위원장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이 추대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는 구자열 무협 회장,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동원그룹 김남정 부회장, ㈜인팩코리아 이승현 대표 등 무협 회장단 및 기업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한일교류특위는 일본의 경제3단체 중 한 곳인 경제동우회 산하 '일한교류위원회'와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 양국 기업의 교류 플랫폼으로 역할할 계획이다. 무협의 일본 관련 사업을 심의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구자열 회장은 한일 경제협력 확대 및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등을 목표로 한일교류특위를 추진해 왔다.
한EU, 한미 교류특위도 조만간 발족시킬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일본은 산업적 측면에서 우리와 경쟁 관계이기도 하지만 함께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라면서 "양국 기업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혜를 모으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협은 일본 도쿄에서 다음달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에 이어 오는 5월 한국 소비재 기업의 일본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상품전시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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