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남한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 "현실적이지 못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7일 KBS-1TV를 통해 100분간 방영된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우리가 지금 핵을 개발한다고 하면 아마 북한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 경제는 아마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핵 개발 역량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비춰 마음만 먹으면 시일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면서도 "종합적으로 우리가 마음을 먹으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우리는 국가 운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NPT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국익에도 더 부합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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