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
롯데건설은 8일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과 2조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 1조2000억원, 증권 4000억원, 롯데그룹사 7000억원 등이다.
출자자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5곳과 키움증권·대신증권 등 증권사 3곳이 참여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PF 우발채무 5조4000억원 가운데 2조3000억원이 3년 장기로 연장된다. 또 올해 말까지 본 PF 전환과 상환으로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장기 조달구조 전환으로 PF 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 말 기준 으로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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