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빅테크 기업 참여한 연구기관 'AISIC' 설립
러몬도 상무부 장관 "안전 신뢰할 수 있는 AI개발할 것"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미국에서 상무부 주도로 민관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출범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배포를 위해서인데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도 참여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인공지능 안전 연구소 컨소시엄(AISIC)'를 발족시켰다. AISIC는 AI 역량평가와 위험 관리, 합성 콘텐츠 워터마킹 지침 개발 등의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상무부는 AISIC가 지금까지 설립된 테스트 및 평가팀 가운데 가장 큰 집합체라고 설명했다. AISIC가 AI 안전에 대한 새로운 측정 과학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와 학계, AI 개발자 등 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AISIC에 합류했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AI 관련 기업, 퀄컴 등 하드웨어 업체, 금융기업 등도 참여 기업의 범위도 광범위하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AI 안전 표준을 설정하고 혁신 생태계를 보호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AISIC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I 연구기관을 공식으로 발족시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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