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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兆 규모' 매뉴콘 키운다

<제조업 기반 유니콘 기업>

부산의 우수한 중소 제조기업을 선별, 집중적으로 육성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키우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 지역 우수 제조업체를 선정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창업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처럼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매뉴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매뉴콘은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 기업의 합성어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미래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을 뜻한다.

후보기업은 전국 1000대 기업, 상장사, 부산 100대 기업, 중견기업, 벤처천억기업 가운데 부산에 있는 우수 제조업 가운데 선정하게 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우수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유니콘 펀드 등 투자 플랫폼을 만들어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부족한 기술력을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보충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까지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인 '레전드(Region+end) 50+'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를 위해 이달 안에 매뉴콘 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 뒤 이르면 3월 안에 중기부에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