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전 수석, 부동산에 집중된 설 민심 소개
"민주당, 국민의힘인 척 하지만 국민에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재건축 이슈, 수도권 표심 좌우할 평가될 것"
尹정권 vs. 文정권 부동산 정책 사례 하나씩 비교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2일 설 민심이 부동산에 집중됐음을 전한 가운데 "앞으로 '내가 살 집'을 누가 가져다줄 것인가. 누가 내 집을 앞으로도 지켜줄 것인가"라면서 "정답은 명확하게 '국민의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설 명절 국민들과 소통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중 단연코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바로, '내가 살 집'에 대한 이야기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전 수석은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정책과 윤석열 정권에서 국민의힘의 부동산 정책에 차이가 있음을 적극 부각시켰다.
김 전 수석은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국민의힘' 인척 표리부동(表裏不同) 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부동산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를 갈라치고 각종 규제와 징벌적 세금폭탄을 투하했던 것은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 명절 화두가 단연 부동산이었음을 강조한 김 전 수석은 "서울을 비롯한 5개 1기 신도시에서 촉발된 재건축 이슈는 수도권 2000만 표심을 좌지우지할 국민적 평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시절, 낡은 주택에 벽화를 그리던 '도시재생사업'과 오세훈 현 시장의 속도감 있는 재건축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을 비교한 김 전 수석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공시가격을 억지로 올려 부동산 세금폭탄을 만든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에 대해선 "공시가격을 내려서 부동산 세금을 낮춘 정권"이라고 대비시켰다.
이외에도 윤석열 정권에서 추진한 안전진단 면제 등 대대적인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해 민주당은 "이를 포퓰리즘이라며 격렬하게 반대하는 정당"이라고 반대했다고 김 전 수석은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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