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왼쪽)·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2024.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기자 =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2개월 앞두고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모인 '개혁신당'이 13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제1차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준석·이낙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당이 추구하는 정책적 방향성, 당의 정체성, 총선에 임하는 목표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주요 당직자 인선을 의결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은 전날 원내대표에 양향자 의원을, 최고위원에 김종민·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정책위의장은 김용남 전 의원과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이 공동으로 맡았고, 사무총장은 김철근 전 국민의힘 대표 정무실장이 맡았다. 수석대변인에 허은아 전 의원이, 대변인에는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개혁신당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합당을 발표한지 사흘 만에 지도부 구성을 마쳤다.
이와 함께 개힉신당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지도부 출마 지역구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MBC라디오에서 자신이 출마할 지역구와 관련해 "대여섯 군데로 추려가지고 보고 있다"며 "수도권에 우선 많고, 대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광주 서구을, 천하람 최고위원은 대구 수성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2시에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합당에 필요한 절차와 관련한 수임기관 설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대표는 참석하지 않고 이낙연 대표만 참석한다.
대대적인 여론전에도 나선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MBC, CBS, KBS 등 라디오 방송과 잇달아 인터뷰한 데 이어 이날도 CBS라디오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다. 이낙연 대표도 유튜브를 통해 당원과의 대화에 참여한 데 이어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를 한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KBS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