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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확대’ 신한지주 목표주가 15% 상향” 한투

한국투자證-KB證,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제시

NH투자證-키움證, 목표주가 5만6000원으로 상향

“‘주주환원 확대’ 신한지주 목표주가 15% 상향” 한투
신한지주 제공.

[파이낸셜뉴스] 증권가에서 신한지주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지난해 신한지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1% 증가한 6조1009억원으로 잠정집계된 가운데 주주환원율 역시 개선되면서다. 이에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3일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안정적 실적흐름에 더해 주주환원율 제고가 주목을 받는 국면”이라며 “신한지주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15% 상향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36.0%로 전년대비 6%p 개선됐다”며 “순이익 대비 자사주 매입·소각 비율도 11%이다”라고 전했다. 신한지주는 올해도 주당배당금(DPS)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인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을 1500억원 추가 결의했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도 “신한지주의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확인됐다”면서 “올해 분기균등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자사주 매입의 경우 규모 및 시기의 변동 가능성을 발표했지만 연간 기준의 환원 규모 확대 추진 계획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신한지주의 주주환원 규모 확대에 주목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자사주 1500억원 매입·소각 결정과 함께 올해 DPS 2160원 계획도 발표했다”며 “신한지주의 올해 총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6000억~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김은갑 연구원도 “신한지주는 분기배당 균등화와 자기주식 매입소각 정례화 등 주주친화정책의 제도적 측면에서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신한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도 13.13%로 은행주 중 상위권이며 주주환원 강화 여력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