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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골든타임 지킨다…원광대병원 네트워크 시범사업

뇌졸중 골든타임 지킨다…원광대병원 네트워크 시범사업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원광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13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 중인 원광대병원을 중심으로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지역 7개 의료기관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함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응급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완결적 모형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트’를 구축을 위한 것이다.

이에 도내 주요 의료기관과 소방본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증·뇌졸중) 발생부터 최종 치료까지 시간을 단축해 주민의 건강과 수명 향상에 앞장 선다.

네트워크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응급의료와 전문치료가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골든타임 안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한다.

그동안 중증·응급 환자 이송 상황과 환자 상태 변화, 의료기관 현황과 응급 수술 가능 여부를 전화로 파악해야 하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환자 선별 및 이송지침을 수립하고 ‘신속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도내 취약지역 지원계획으로 남원시, 부안군, 고창군 등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심뇌혈관질환 통합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전북 전지역을 아우르는 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윤경호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전북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거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이용 경로를 안내하고,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