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내 5개은행, 강원신보와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최근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원대의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펼친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농협·신한·우리·국민·하나은행·강원신보 등 6개 기관과 2024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갖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민선8기 공약 이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당 자금을 1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소상공인의 상환금 부담 완화를 위한 이자와 보증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5개 은행 총 47억원 출연 및 2000억원 대출자금 조성 △소상공인 대상 상반기 1200억원, 하반기 800억원 대출 △도 이자 및 보증수수료 지원 등이다.
업체당 대출규모는 최고 5000만원이며 지원사항은 2년간 2%의 이자지원과 보증수수료 0.8% 2년 분이다.
보증한도는 총 2억원 미만이며 수수료 없이 중도 상환이 가능하다.
또한 신청 편의를 위해 필요서류를 구비해 은행에 제출하면 강원신용보증재단 별도 방문 없이 대출을 실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증드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매출 감소 등 경영난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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