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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용대사면, 野 협상 없이도 할 수 있어…지금 할 수 있는 일 해야"

"총선 기다릴 것 없다"

이재명 "신용대사면, 野 협상 없이도 할 수 있어…지금 할 수 있는 일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2.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최근 정부·여당이 총선 공약으로 신용대사면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저희는 작년에도 하자고 제안했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당장 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고 "민생을 놓고 정략적 차원에서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여당은 민당정 협의회에서 서민·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대사면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작년에도 신용대사면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이 무관심하게 방치하다가 갑자기 신용대사면을 들고 나왔다"며 "결국은 무관심에 따른 무지이거나 아니면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체적으로 내는 정책이 거의 유사하다. 이견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총선 기다릴 것 없이 지금이라도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며 "제도를 바꾸거나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민주당이 결코 회피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치가 이렇게 국민들의 삶을 놓고, 민생 문제를 놓고 정치적 책략에 따라 접근하고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집권 여당이 집행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나중에 한다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이나 지역 골목 상권이 살아야 경제의 실핏줄이 산다. 경제 실핏줄이 살아야 경제의 체질도 튼튼해진다"며 "소상공인들과 함께 경제 회생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