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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다음주 獨·덴마크 순방 연기

의료계 갈등·北 도발 등 고려한듯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이 연기됐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이 다음 주 추진되고 있었으나, 일단 취소가 아닌 순연됐다. 순방이 연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의대 증원을 놓고 의료계 집단행동 가능성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비롯한 여러 국내 이슈 등을 고려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독일 순방은 국빈방문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순연 결정을 놓고 독일 측과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연기된 이번 순방이 언제 재추진될지는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방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일본 언론의 보도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안은 없다"고 부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기시다 총리가 내달 20일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