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군 94명, 기술직군 129명, 연구직 1명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올해 신규 공무원 224명을 채용한다.
올해 채용 규모는 정부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 기조에 따라 지난해 317명 보다 93명(29.3%) 줄었다.
대전시는 15일 2024년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신규 채용 공무원은 모두 224명으로 공개경쟁 216명, 경력경쟁 8명이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94명 △기술직군 128명 △연구직 1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6명 △8급 5명 △9급 212명 △연구직 1명이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17명(전체 7.6%), 저소득층 6명(9급 공채 3.2%), 고졸자 1명(9급 경력경쟁(기술직군) 30%)을 구분 채용한다.
9급 공개경쟁 채용 등 제1회 임용시험은 3월 25일~ 3월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6월 22일 필기시험과 8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8월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8·9급 직렬별 채용은 △행정 61명(일반 45, 장애인 12, 저소득층 4) △지방세 4명 △사회복지 13명(일반 10, 장애인 3) △사서 13명(일반 11, 장애 2) △속기 1명 △일반기계 13명 △일반전기 8명 △일반화공 3명 △일반농업 2명 △축산 1명 △산림자원 4명 △보건 3명 △간호 5명 △일반환경 5명 △일반토목 50명(일반 48, 저소득 2) △건축 18명 △지적 3명 △방재안전 1명 △통신기술 6명 △운전 2명을 선발한다. 7급은 수의 4명을 뽑는다.
제2회 임용시험은 7월 22~26일 원서를 접수하고, 11월 2일 필기시험과 12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직렬별 채용은 7급은 행정 2명, 연구직은 학예연구사 1명, 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상 9급 경력경쟁 채용인원은 일반기계 1명이다.
올해 달라지는 부분은 7급 이상 시험의 경우 응시 연령이 18세 이상으로 완화되고(당초 20세),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이 '장애인연금법'상 수급자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또 전문인력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수의직, 수의연구직의 경우 거주지 제한이 없어진다.
아울러, 면접시험 복장 자율화를 추진해 면접 정장 구입 등에 따른 응시자의 금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매년 여름에 진행되는 8·9급 면접시험 때도 복장의 불편함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 일부 필기 시험과목에 대해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출제하는 ‘충청권 공동출제’가 시행되며 시험도 같은 날 실시된다. 시험문제 난이도 및 균형성 제고, 예산 절감 등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는 지난해부터 대전시가 주축이 돼 대전, 세종, 충북, 충남과 함께 의견을 모아 성사된 것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직 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은 "올해는 7급 이상 시험 응시 연령 완화,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 확대, 면접시험 시 복장 자율화 등 응시자들의 편의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에 적합한 우수한 공직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응시원서는 지자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를 통해서만 접수하고, 장애인 및 임신부 응시자는 장애 유형 등에 따라 편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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