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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젊음의 광장으로 변신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젊음의 트렌드 공간으로
리뉴얼 사업 기본계획(안) 마련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젊음의 광장으로 변신
젊음의 광장으로 변신하는 대구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조감도.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의 대표 도심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이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젊음의 트렌드 공간으로 재창출된다.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라 2·28기념중앙공원을 젊음과 활력이 넘쳐 나는 행사·축제·힐링공원 조성을 통해 도심의 명품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젊음과 활력이 넘쳐 나는 도심공간으로 새 단장한다.

2·28기념중앙공원은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난 노후화된 도심공원으로 공원 내 과밀 수목, 생육불량 수목들로 차폐돼 공원 자체가 어둡고 개방감이 떨어져 이용 활용도가 다소 낮았다.

하지만 이번 리뉴얼 사업을 통해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와 연계한 젊음과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확충하고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리뉴얼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될 2·28기념중앙공원은 시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행사, 공연장으로써 손색이 없는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면서 "대구의 동성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공간 민관협의회(동성로 상인회, 교수 등 전문가, 관련 공무원)를 구성해 4번의 자문과 협의를 거쳐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안에 따르면 기존 공원 형태를 유지하면서 중앙에 밝고 개방적인 활용도가 높은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공원 내 녹지공간을 잇는 보행 동선을 구성했다.

공원 북·서측으로는 공원 주요 진출입 통로를 확대(4→9개소)해 공원 이용 편의성과 개방감을 높이고, 북측 출입구 주변은 상시 버스킹 무대 및 데크(나무바닥) 스탠드 휴게공간을 설치해 버스킹 등 공연을 관람 가능하도록 했으며, 기존 화장실과 관리실은 공원경관을 고려해 리모델링으로 추진한다.

공원 동·남측 공간은 사유 건축물과 접한 돌담 주변을 돌담길 나무바닥 산책로와 가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돌담길을 산책하면서 누구나 아름다운 도심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