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이 이춘석 전 국회의원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고상진 원장은 1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변의 권고와 깊은 고심 끝에 이춘석 전 의원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자신이 컷오프 된)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고 침체한 익산을 되살리고 싶었는데, 이를 실현할 사람은 경험과 경륜을 갖춘 중진의 이 전 의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한 시민의 뜻도 존중해 이번 선거에서는 검찰 독재 타파, 지방분권 강화 등을 약속한 이 전 의원의 당선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전 의원은 "고상진 원장과 협력해서 더 나은 정치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고 원장과 함께 군산-익산 통합을 의제로 지역 발전 토론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1차 경선 지역에 포함된 익산 갑 선거구는 3선 경력의 이춘석 전 의원과 현역 김수흥 국회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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