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인재 4인 전략공천…지역 연고 기준
이광재·추미애 등 전략공천설은 일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제4차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을 강청희 후보,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후보, 울산 남구갑에 전은수 후보,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후보를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2024.02.15. suncho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총선 영입인재들을 4개 선거구에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입인재를 중심으로 4개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며 "의결 후 당 대표에게 보고했고 향후 당헌·당규에 의거해 최고위원회 의결 및 당무위원회 인준 절차를 거칠 예정"이고 밝혔다.
전략공천을 받은 영입인재는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서울 강남을) △노종면 전 YTN 기자(인천 부평갑) △전은수 변호사(인천 남구갑)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부산 사하을) 등 4인이다.
이들을 배치하는 데 지역 연고가 작용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그 지역에 연고가 아주 깊고 그 지역에서의 어떤 달란트가 있으신 분, 또는 본인의 출생지와 연관이 깊은 분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 공천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향후 전략공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상대 당도 속도를 내고 있기에 우리 당도 속도를 내서 빨리빨리 해야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아마 다음 주 정도면 상당히 많은 전략 지역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재근 의원은 전날인 14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헌·당규에 따라 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구갑은 전략 선거구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구에는 김남근 변호사의 전략공천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추후에 어떤 후보가 그 지역에 적합한 후보인지 판단할 일"이라며 "오늘 논의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도 안 위원장은 "이 전 총장과 같은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여러 가지 영향과 성과, 의정 활동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과정에 있다"면서도 "아직은 특정 후보가 특정 지역에 간다고 결정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전략공천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사안이 없기에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그 후보들이 상대 후보와 경쟁력 면에서 어느 부분이 비교우위인지 평가해야 하기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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