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질병청,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조사연구 공유 간담회 개최

조사연구 이후 13건의 논문을 국제저널에 발표해

질병청,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조사연구 공유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 대한 조사연구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질병청은 1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지영미 질병청장, 연구책임자 이재갑 한림대 교수 등 연구진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후 환자 관리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연구 사업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국내 의료기관 중심으로 임상 및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를 진행, 현재까지 7000여명의 대상자를 모집했고 13건의 논문을 국제저널에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연구진 간담회에서는 특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발생 및 기전과 관련한 연구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관리 정책 연계를 위한 방안 등에 관하여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안)'을 마련했고, 대한감염학회 공식 학술지에 최종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 관리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이번 조사사업 등을 통해 국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해서 산출하겠다"며 “이 사업을 통해 확보된 임상데이터 및 임상검체 공개 방안을 마련, 감염병 연구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