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종합건설사 PT. JTK와 맞손
통신 사업, 설비 시설 생산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비츠로시스 회사로고. (출처: 비츠로시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가 인도네시아 종합건설사 PT. JTK(JAYA TEKNIK KONSTRUKSI)와 신수도 이전 관련 종합건설 및 관제 모니터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JTK는 인도네시아 내 찔레곤, 수라바야, 신수도 이전지인 깔리만탄 등에서 롯데케미칼, 포스코건설, 현대중공업, GS건설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로컬 종합건설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츠로시스는 현지 법인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해외법인이 기반시설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로컬 종합건설사와 협력이 필수 요소”라며 “PT. JTK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협업해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종합건설사로 이번 협업을 통해 40조원 규모의 신수도 이전 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츠로시스와 PT. JTK는 향후 통신 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양사는 설비 시설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비츠로시스 해외사업 담당임원은 “자사는 기존에 충실히 수행한 관제시스템, 모니터링 역량 등을 확보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사업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사 인도네시아 법인은 파트너사인 PT. JTK와 협력해 현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해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수도 이전에 따른 도시 기초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143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 계약을 맺고 최근 착공에 나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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