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22대 국회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 발의하겠다"

캠프 레드클라우드 개발 위한 중앙예산 약속

한동훈 "22대 국회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 발의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번영회에서 열린 의정부 시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민의힘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에서 "의정부는 70여 년 동안 희생을 당해 온 관점에서 벗어날 때가 됐고, 지역민의 이익과 삶의 질을 높일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국민의힘)는 서울 편입, 주로 메가시티를 얘기했었고, 민주당의 생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도에 관해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렇게 각각 다른 세력이 하나를 밀게 되면 어느 하나도 안 된다. 왜냐면 이쪽을 지지하는 사람은 저쪽을 반대하는 에너지를 보이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왜 이 두가지를 같이 하면 안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두 가지를 똑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주거,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저희가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의정부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개발을 위한 예산 확보를 약속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미군이 우리 방위를 지켜주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렇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너무 좋은 땅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돈이 많이 드는데 이 문제는 의정부의 예산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올해 첫눈이 내릴 때 예산을 하게 될 텐데 그때 반드시 중앙정와 의정부의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레노베이션(개조)하는 예산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저는 목련이 피는 계절, 첫눈이 오는 계절에 46만 의정부 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는 말씀을 반드시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