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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시 명령에…미출근 전공의 103명 중 100명 복귀

업무개시 명령에…미출근 전공의 103명 중 100명 복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제5차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1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23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6일 출근을 하지 않은 전공의는 103명이었으며 이 중 100명이 정부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뒤 복귀했다.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제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12개 수련병원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12개 수련병원 중 실제 사직서가 제출된 곳은 10개 병원이었다. 총 23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수리한 병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일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실제 전공의가 출근하지 않은 수련병원은 4곳이었고 인원은 103명이었다. 정부는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103명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
업무개시명령 이후 복귀 여부 확인 결과 총 100명은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귀가 확인되지 않은 3명에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내도록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의료진들이 의료현장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