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디지털 전환·시제품 제작·판로 개척 등 적극 지원
전남도가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 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전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문 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전남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뿌리산업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지난 2021년 말 뿌리공정기술이 주조,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종에서 정밀가공, 센서 등 14종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전남도는 뿌리공정기술 확대로 전남지역 뿌리기업 지원 대상이 기존 817개사에서 1270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30억원 증액된 90억원(도 50억원·시군 40억원)을 확보,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육성 사업은 △차세대 뿌리산업 기술 개발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 △시제품 제작 △마케팅 및 판로개척 △특허 획득 △전문 기업 지정 등이다.
특히 전남의 미래 첨단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우주발사체, 항공, 미래도심항공교통(UAM) 등 산업과 관련된 뿌리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 과제를 지원해 전남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기업연구소 등이 없어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뿌리기업에 대해서도 뿌리기술 전문 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맞춤형 기술 개발 과제, 전문가 컨설팅,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도내 뿌리산업 현황 분석, 미래 뿌리산업 육성전략 수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남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종합 계획'을 상반기까지 수립해 지역 뿌리산업의 고도화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4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매출액 증가 425억원, 신규고용 166명, 특허출원 40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미순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뿌리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뿌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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