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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여야 '쌍특검·선거구 획정' 두고 충돌 전망

19일 2월 임시국회 개회
총선 앞두고 여야 갈등 고조 전망
29일 법안처리 위한 본회의 예정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여야 '쌍특검·선거구 획정' 두고 충돌 전망
2월 임시국회 개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달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2월 임시국회가 19일 개회한다. 22대 총선을 50여일 앞둔 만큼, 여야는 선거구 획정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등을 두고 협상과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개회식을 진행한다. 오는 20일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다.

이후 22일과 23일에는 각각 비경제분야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여야는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서울과 전북에서 1석씩을 줄이고 경기와 인천에서 1석씩 늘리는 안을 제안했지만, 여야가 강세지역 유불리를 따지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쌍특검법으로 또다시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쌍특검법을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 쌍특검법이 재표결에 부처질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가 가능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