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육성하고 취·창업과 연계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유대학이 부산에서 출범한다.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21일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지역혁신플랫폼 BITS(Busan Institute of Technology and Science) 공유대학 출범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BITS공유대학은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으로 14개 지역대학이 참여해 해양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간 융합교육혁신 모델이다.
참여 대학은 부산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아대, 경남정보대, 경성대, 국립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동의과학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경상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등이다.
선발된 신입생은 3월부터 온라인 이론과 오프라인 실습 과정 등 공동 교과과정에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총 599명의 공유대학 신입생은 소속 대학의 전공 외에 스마트 항만물류, 스마트 국제물류,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클린에너지 등 4개 융합 전공을 통해 복수(부)전공 학위, 마이크로·나노디그리 이수증을 취득하는 등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육성된다.
이들은 혁신인재지원금을 받게 되며 원격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공 심화 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 시장은 "BITS 공유대학과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와 일자리를 연계해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혁신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대학교 등 14개 대학 총장,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부산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부산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등 관계자와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범식에 이어 융합 전공 선발 학생들을 대상으로 BITS공유대학 설명, 학사 정보 및 학습관리시스템(LMS) 안내, 질의응답, 융합 전공별 모임 순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부산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 추진방안.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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