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의대 2000명 증원이 정치쇼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애초 증원 규모가 발표된지 2주나 지나서 이런 주장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이 불만과 불편을 겪는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번 음모론은 의사와 정부를 갈라치기하고 의대 증원 확대와 의료개혁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아주 해로운 음모론"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의대 증원 확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의 후생을 위해 꼭 이뤄내야 할 수많은 개혁과제들이 있다"며 "본인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지지율만 의식해 시급한 개혁과제를 도외시한 책임은 차치하더라도 정치적 이익 때문에 이번 정부의 개혁조차 어깃장을 놓는건 국민의 한숨만 자아낼 뿐이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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