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아파트 48곳 선정해 총 1억6000만원 상금·인증현판 제공
광주광역시가 온실가스 감축 생활 실천 사업인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오는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온실가스 감축 생활 실천 사업인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오는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광주지역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00곳이다.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따른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아파트 48개소를 선정해 △대상(4개소) 1500만원 △우수상(8개소) 600만원 △장려상(16개소) 200만원 △노력상(20개소) 100만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 아파트는 에너지 절약, 음식물 쓰레기 감량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들이 참여해 녹색 주거 환경 조성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광주시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아파트별 사업 운영 상담을 하고, 상시 모니터링 및 사업 이행 관리를 위한 전담 상담원(컨설턴트) 배정,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 사업'으로 시작돼 2023년까지 총 636개 아파트가 참여한 결과, 온실가스 약 2만8149tCO₂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427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손인규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2045 광주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소수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