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처럼 정상급 회의는 화상으로
바이든 비대면 대신 블링컨 대면 참여 관측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0일 한국이 주최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내달 18~20일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넉 달 만에 다시 방한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내달 18일에는 장관급 회의 및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 주도 주제토론 및 워크숍, 마지막날인 20일은 화상으로 정상회의 본회의가 진행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처음 개최됐고, 2차 회의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잠비아·네덜란드·코스타리카 등 5개국이 공동주최했다.
이번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상급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는 게 확정됐다.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대신 블링컨 장관이 방한해 대면 회의에 자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애초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전망도 제기됐던 만큼, 바이든 대통령 화상 참여가 확정된 대신 블링컨 장관이 직접 나설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