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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도 저출산 극복을 정책 우선순위에… 재원·인프라 활용해야"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도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며 "자체 재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방교육청, 지역기업, 지역시민사회 저출산 극복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도청에서 개최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과 '경북 주도 K-저출생과의 전쟁 전략 구상 발표'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경북 주도 K-저출생과 전쟁 전략 구상은 윤석열 정부의 중앙 차원 대책방향과 일치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균형 발전과 교육개혁, 축소시대 대비 구조적 대책이 지방 풀뿌리 차원에서 지역 현실을 감안하면서 철저히 추진될 경우 그 반향이 클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지방마다 기업 유치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쓰고 있지만, ICT, 바이오, 그린 등 첨단산업일 경우 인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젊은 사람, 특히 고숙련 생산인력이나 전문인력은 정주여건과 함께 육아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 지방교육청, 기업, 시민사회 등과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전략구상 발표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범국가적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바꾸고, 직급과 예우도 상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장관급인 부위원장을 부총리급·상근직으로 전환해 부처 조정력과 정책 입안·추진의 동력을 강화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