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불허 기간 한시적으로 없애”
“경상 보조금 6억원 동결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지난 9일 (새로운미래와) 합당 선언 이후 탈당한 분들에 대한 복당 불허 기간을 이번에 특별히 한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과정에서 당의 소통 부재나 방향성에 대한 부동의로 개혁신당을 이탈한 당원들은 지금 즉시 복당을 신청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낙연계 새로운미래가 떨어져 나간 후 빅텐트에 반발해 당을 떠난 기존 개혁신당 지지층에게 사죄와 구애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혁신당은 합당 철회 전 현역 의원 5명 자격으로 수령한 경상 보조금(약 6억원)을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 오늘 선관위 공식 답변을 받도록 돼 있다”며 “답변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금액에 대해서는 동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최대한 빠르게 그것을 반환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 만약 입법 미비 사항이라 장기화되면 22대 국회에서 첫 입법 과제로 입법 미비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이번주 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개혁신당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이낙연계와 갈등의 한 지점이 되기도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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