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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올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행사 개최한다

3월 30~31일 유달산 봄축제 시작으로 잇단 행사 펼쳐

목포시, 올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행사 개최한다
전남 목포시가 올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와 행사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사진은 유달산 봄축제 모습. 목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올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와 행사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개최하는 지역 대표 축제와 행사는 유달산 봄축제, 목포해상W쇼, 목포항구축제다.

먼저, 유달산 봄축제는 오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유달산 일원에서 '이순신의 선택, 노적봉!'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 1996년부터 이어져 온 유달산 봄축제는 목포의 봄을 알리는 계절 축제로,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역사적인 축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축제가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올해도 이순신 및 수군 콘텐츠를 유달산의 봄과 융합해 보다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시는 유달산 봄축제에서 희망이 넘치는 따사로운 봄 풍경과 목포의 우수한 역사 자원을 홍보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지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목포해상W쇼도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펼친다. 오는 4월 27일 첫 공연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연의 품질을 높이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해상W쇼는 기능 개선 사업으로 지난해 운영하지 않았던 '춤추는 바다분수'가 돌아온다. 시는 신나는 공연, 불꽃쇼와 함께 역대 최고 규모로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콘텐츠인 '파시'를 메인 주제로 펼쳐지는 목포항구축제도 9월 27~29일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다.

목포시가 자랑하는 대표 축제인 항구축제는 지난해 실시한 축제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전남도 지정 '2024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전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찾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자원을 축제 프로그램에 담아낼 예정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해양관광도시 목포로 찾아오길 기대한다"면서 "축제를 모두 성공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 기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