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페이팔 및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스폰서해 설립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디지털 학습 플랫폼에 투자했다.
크레센도는 플렉슬에 2021년 12월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500억원 이상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정구 플렉슬 대표 및 기존 경영진과의 파트너십을 긴밀하게 유지하면서 플렉슬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크레센도의 1월 기준 누적 약정액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이다.
박성민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는 "디지털 학습의 시기를 맞아 플렉슬은 전자 수험서, 교재, 시험지 등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라며 "크레센도는 플렉슬이 필기 제스쳐 및 모션 최적화 등 기술경쟁력과 저작권보호를 바탕으로 국내외 출판사와 소비자 니즈를 모두 충족할 것이란 확신 하에 투자를 결정했다.
앞으로 세계 최고의 올인원 디지털 학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권정구 플렉슬 대표는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편리하고, 친환경적이며, 가격이 저렴해 많은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출판사는 디지털 학습 시대의 요구를 충족하고, 콘텐츠 불법 복제의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스콘을 글로벌 최초이자 최고의 전자책 스터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에듀테크 산업에 혁신 패러다임을 계속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크레센도 3호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투자 기업은 플렉슬(500억원 이상), 라인 넥스트(1000억원 이상), 메디포스트(1000억원 이상), 비버웍스(500억원 이상)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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