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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과 악연' 이성윤 전 중앙지검장, 민주당 인재로 합류[2024 총선]

민주, 李 전 지검장 영입...23일 환영식
'尹 가족 수사' 진두지휘 한 인물
전북 전주을 출마 가능성

'尹대통령과 악연' 이성윤 전 중앙지검장, 민주당 인재로 합류[2024 총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4일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2.1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로 합류한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는 23일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열고 이 전 지검장을 영입할 예정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속 후배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냈다.

서울지검장 시절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가족 수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맡았다.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이른바 '채널A 사건' 등을 놓고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최근 전북 전주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 전 지검장은 "조국 신당도 중요한 선택지"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민주당 입당을 택했다. 전주을은 현재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14일 "오는 4월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검찰정권의 폭주를 끝내는 위대한 승리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