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릉시 일대에서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성산면에 70.5㎝의 눈폭탄이 내린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강릉 성산 70.5㎝, 인제 조침령 68.1㎝, 고성 향로봉 67.7㎝, 양양 오색 57.6㎝, 평창 대관령 49.1㎝, 강릉 27.8㎝, 고성 20.1㎝, 속초 16.2㎝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강원 영동과 산간에 내려진 대설특보를 모두 해제한 가운데 눈은 1~5㎝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23일 오전 0시1분쯤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서 화재가 발생, 비닐하우스 1동이 전소되고 농기구가 소실됐다. 도소방본부 제공
폭설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시31분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에서 나무가 도로로 전도되며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이에 앞서 12시1분쯤 홍천군 서면 팔봉리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비닐하우스가 전소되고 농기구가 소실됐다.
한편 소방본부는 2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9명을 이송했으며 낙상사고도 5건 발생, 구급활동을 벌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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