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벽산비치타운 경비실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도 그린아파트' 7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아파트 인증제는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그린아파트 선정을 위해 시는 아파트 1210곳을 대상으로 16개 자치구·군과 함께 전기·상수도·가스 절감률, 재활용품 분리수거율, 음식물쓰레기 감량률, 탄소포인트제 참여율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한 개선사항을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 아파트에는 영도벽산비치타운(영도구)가 뽑혔다. 우수에는 삼익비치아파트(수영구), 신평현대아파트(사하구)가, 장려에는 주례한일유앤아이아파트(사상구), 주례반도보라매머드아파트(사상구), 협성르네상스타운(서구), 현대비치아파트(남구)가 각각 선정됐다.
그린아파트에 선정되면 '지구의 날' 행사 때 상장과 상패가 수여되며, 탄소중립 생활 실천 사업비로 최우수 400만원, 우수 각 200만원, 장려 각 100만원 등 총 12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비는 아파트 내 엘이디(LED) 조명 교체와 나무 심기 등 직접적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그린아파트 인증제를 통한 온실감스 감축량은 지난해에만 총 8만8400t을 기록했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아파트 단위의 시민 주도적인 활동이 활성화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운동을 확산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는 등의 긍정적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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