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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고위 관리들, 금리 인하 시기 놓고 시각 차이

美 연준 고위 관리들, 금리 인하 시기 놓고 시각 차이
미국 워싱턴DC 소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본부 건물.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리 인하 시기를 놓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위 관리 사이에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이 올해 후반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인하 시가 가까울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신중함을 강조하면서 6월을 첫 시기로 보고 있다. 또 미국 물가상승(인플레이션)률이 아직도 높고 일자리 창출도 활발한 것도 인하 시기 전망을 뒤로 늦추게 만들었다.

하커 총재는 이날 델라웨어주에서 가진 연설에서 5월 인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6월이나 하반기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로 예상했다.

그는 금리를 너무 서둘러 내려서 인플레이션을 재촉발시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미 워싱턴의 피터슨국제경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기대하는 대로 움직여준다면 금리를 올해 하반기에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