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지난해 10월24일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의 배후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안성일 대표의 업무상 횡령 혐의가 인정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7일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안 대표를 업무상 횡령,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자 히트곡 '큐피드'(Cupid)를 만든 외주용역사 더기버스의 안 대표를 멤버 강탈의 배후로 지목해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어트랙트가 제기한 안 대표의 혐의는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업무상 횡령 등이었으나 경찰은 사기 혐의는 무혐의 처분했다.
안 대표는 전 대표가 고소한 업무방해 및 전자기록등손괴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로 송치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2023년 2월 발표한 '큐피드'로 데뷔 130일 만에 빌보드 '핫 100' 100위에 진입했다. 이후 해당 차트에서 최고 순위 17위까지 올랐으며, 25주 차트인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세웠다.
현재 전 대표는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새로 구상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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