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이 정월대보름인 24일과 25일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이 정월대보름에 민속놀이 등 각종 행사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고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인 24일과 일요일인 25일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산불방지 활동에 나선다.
북부지방산림청 관내에서 지난 10년간 정월대보름에 19건의 산불이 발생, 산림 4.4㏊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원인은 입산자 실화(42%), 소각산불(3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정월대보름이 주말과 겹치면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30여 개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불 취약지역 등에 산불방지 인력 325명을 집중 배치해 지역주민 계도와 야간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에 대비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나선다.
이용석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정월대보름에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민속놀이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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