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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의회 첫 '서울사무소'로 소통창구 활짝[경기도의회 ON AIR]

경기도, 지방의회 첫 '서울사무소'로 소통창구 활짝[경기도의회 ON AIR]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2024년 첫 회기를 시작하며 지방의회 최초의 '서울사무소', '의정연구센터', '의정연수교육원' 설립 등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최초로 국회와 정부를 잇는 역할을 담당할 '서울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또 지방의회 연구 기능을 강화할 '의정연구센터'와 지방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담당할 '의정연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한다.

염종현 의장은 지난 16일 2024년 첫 회기를 시작하며 "지방의회 최초의 '서울사무소', '의정연구센터', '의정연수교육원' 설립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방의회의 더 큰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서울사무소는 의회와 국회, 정부를 잇는 강력한 소통 창구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서울사무소는 숙원 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각종 자치분권 제도 정비에 도의회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전할 강력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2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방의회 최초 서울사무소는 국회의사당 인근에 75㎡ 규모로 마련하고 임기제 직원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억3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사무실 임대 계약, 직원 채용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사무소는 국회 입법 동향을 관리하고 국회를 방문하는 도의원들의 토론회, 정담회 등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으로서 기능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31개 시·군의회와의 의정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입법 추진에도 나서게 된다.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는 염 의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지방의회의 현실적 한계 극복을 위해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하고, 의원들의 대 국회 의정활동 지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최대 현안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부와의 소통이 절실한 상황으로, 대외협력 기능 강화에 서울사무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도의회는 서울사무소의 역할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경기도와 조직 및 정원 협의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의회는 지방의정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의정연구센터'와 의원들과 지방의회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수행할 '의정연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한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