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간담회'에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및 소속 한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과 관련해 재외동포의 단순한 주택 매입에서 탈피한 다양한 참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소속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조성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유 시장은 부지 선정과 관련 해당 부지는 인천시·공사·공단 소유로 신속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대부분의 귀환 재외동포들이 고령이어서 의료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인접 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을 검토하고 시니어 타운을 개발할 경우 인근에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거나 또는 지정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 경쟁력이 있거나 협의가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며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후보지를 압축하고 있다고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추진 계획을 검토해 재외동포분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더 나은 정주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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