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사진 오른쪽)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26일 원주시청에서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삼약식품이 원주 우산동 기존 공장 인근부지에 196억원을 투입해 팜유정제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와 삼양식품은 이날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공장 신설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삼양식품은 2025년 상반기까지 팜유정제공장을 신설하고 30여명의 생산인력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며 원주시는 삼양식품의 지역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번 투자가 지방 세수 증진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양식품이 향후 그룹사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역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기업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관계를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투자 협약은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삼양식품의 공장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 그룹(삼양라운드스퀘어)은 1989년에 원주공장을 신설한 이후, 현재 연매출 1조 원대 규모의 식품업계 대표기업으로 크게 성장했다. 원주에는 삼양제분, 삼양라운드어스, 삼양스퀘어팩, 삼양로지스틱스 등 총 4개의 자회사가 있으며 현재 1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