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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1억씩'..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 1주만에 1조 돌파

금융권 최초 매일 이자가 자동 지급

높은 효용성으로 고객 호응 이끌어내

비상금, 여행자금 등 목적에 모으기 간편
“더 좋은 고객 경험 제공..지속 업그레이드"

'1분에 1억씩'..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 1주만에 1조 돌파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 잔액이 출시 7일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26일 나눠모으기 통장에 산술적으로 1일에 약 1430억원, 1분당 약 1억원 속도로 예치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 잔액이 출시 7일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26일 나눠모으기 통장에 산술적으로 1일에 약 1430억원, 1분당 약 1억원 속도로 예치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통장의 ‘지금 이자 받기'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토스뱅크 통장의 ‘지금 이자받기’ 기능은 고객이 이자받기 클릭 시 이자가 지급됐다. 나눠모으기 통장에서는 이자받기 클릭없이도 자동으로 이자가 쌓이게 했다.

나눠모으기 통장으 또 다른 특징은 통장 쪼개기에 최적화됐다는 점이다. 목돈을 구분하여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시백 모으기, 카드 결제 잔돈 모으기, 계좌 잔돈 모으기, 정기적으로 모으기 등 모으기 규칙을 활용하면 목적별로 자금을 구분하여 모을 수 있다.

단, 나눠모으기 통장의 입출금은 개인이 보유한 토스뱅크 통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보이스 피싱 및 대포통장 악용 방지를 위해 금융당국이 계좌개설을 어렵게 한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는 통장 개설 관리에 자유가 부여된 만큼 타행에서의 직접 입금을 막아 금융 범죄 위험을 예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스뱅크가 지난 한 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들은 평균 약 2.5개의 나눠모으기 통장을 사용하고 있다. 상품 특성에 맞게 비상금, 여행자금, 공과금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통장 별명을 설정해 돈을 관리하고 있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좋은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가며 지속 업그레이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