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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브리지텍, 오픈AI 새로운 '기억' 기능 탑재.. 소라 이상 파급력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브리지텍의 주가가 강세다. 증권가에서 오픈AI가 챗GPT에 '기억'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힌데 따른 수혜주로 언급하자 기대 매수가 몰린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1시 42분 현재 브리지텍은 전일 대비 330원(+4.05%) 상승한 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Open AI가 챗GPT에 ‘기억’ 기능 탑재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채팅에서 논의한 내용을 기억해 다음 대화를 나눌 때 이를 반영한 답변을 해준다.

리서치알음은 이날 기억 관련 테마주로 브리지텍 등에 호재가 예상된다고 봤다.

최성환 연구원은 "Open AI가 챗GPT에 ‘기억’ 기능 탑재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제 나의 직업, 취향, 가족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는 AI를 통해 더 정교하고 맞춤화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라며 ”현재의 챗GPT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변하는 ‘생각하는 뇌’만 가지고 있었다면, ‘기억’ 기능이 적용된 챗GPT는 ‘나만의 AI 뇌' 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선 챗GPT ‘기억’ 기능 도입시 실적개선 가속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가 기대되는 AICC(AI Contact Center)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AICC란 AI·Big data·Cloud 등 디지털 전환 기술과 기존 IPCC(인터넷 콜센터) 기술을 결합해 낡은 콜센터 시스템을 현대화한 것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지난 2020년 540억원에서 오는 2030년 5000억원이상 규모로 성장 전망이 예상된다. 향후 2년 내 국내 기업의 약 3분의 2가 AICC 도입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AICC 구축 전문 기업인 브리지텍은 구독형 클라우드 인프라·유지 서비스 제공하며 다수의 대기업 고객군을 확보한 점이 호재라는 분석이다.

실제 브리지텍은 2022년 12월 KT와 기업들을 위한 AICC 서비스 ‘에이센 클라우드’를 출시해 콜 인프라, 상담 어시스턴트, AI 솔루션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동 사는 2023년 LG유플러스와 125억원 규모의 신한은행 콜센터 인프라 구축용 장비 및 S/W 공급계약 체결 등 대형 수주 확보가 지속 돼 관심 둘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