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6일 김두겸 울산시장을 본부장으로 서정북 행정부시장이 차장을 맡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지휘부를 비롯해 상황관리반, 의료지원반, 사회질서유지반 등 9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의사 집단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지역 5개 구군과 대응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울산대병원을 방문, 정융기 병원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의사 집단행동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26일 시장이 본부장, 행정부시장이 차장을 맡는 지휘부를 비롯해 상황관리반, 의료지원반, 사회질서유지반 등 9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부는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이날 화상회의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5개 구·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울산시와 5개 구군은 의사 집단행동 현황과 비상 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서 부시장은 구·군에서도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필수 의료 기능이 유지되도록 비상 진료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서 부시장은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위기 상황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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