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정류장 120곳에 신규 걷기운동 정보 제공
한 정류장 걷기 소요시간, 소비 칼로리 등 담아
울주군이 일상속 걷기기를 장려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류장에 한 정류장 걷기 표시물(점선 원안)을 설치했다. 이 바닥 표시물에는 다음 정류장까지의 거리와 도보 소요시간, 칼로리 소비량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지역 내 시내버스정류장 120곳에 ‘한 정류장 걷기운동’ 바닥 표시물을 설치하고 일상생활 속 걷기 실천을 당부했다.
26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바닥 표시물은 다음 정류장까지의 거리와 도보 소요시간, 칼로리 소비량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을 위한 걷기 지침에 따르면 규칙적 걷기는 모든 사망 위험 감소, 비만 위험 감소, 8대 암 및 심장병·뇌졸중·치매·당뇨병 등 질환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있다.
또 하루 최소 7000보를 걷는 사람들은 7000보 미만을 걷는 사람에 비해 10여 년 뒤 사망 가능성이 50~70%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울주군보건소는 지난 4년간 울주군 전체 버스정류장의 59%인 정류장 467곳에 바닥 표시물을 설치했으며, 내년까지 전체 정류장 70%를 대상으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규칙적 걷기 실천을 통한 주민의 건강 증진 향상을 목적으로 정류장 표시물을 비롯한 일상생활 속 걷기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라며 “올해부터 걷기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본격 시행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을 도입해 다양한 챌린지와 걷기 마일리지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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