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인센티브로 관광객 유치 총력
10인 이상 단체관광 대상 1회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가을철 수학여행단이 불국사 앞에서 경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시가 올해 다양한 관광 상품과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관광객 발길을 사로 잡기로 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를 통해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시는 2억5000만원 예산을 들여 관광 빅세일과 단체관광 인센티브 2가지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관광 빅세일은 유료 입장권 인증 이벤트로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유료 입장권 인증 이벤트는 시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화랑마을, 토함산자연휴양림 등 3곳의 숙박시설과 동궁원, 양동마을, 동궁과월지, 금관총 등의 관광지 11곳, 총 14곳이 대상이다.
숙박시설 1곳과 관광지 2곳 이상 방문할 경우 온누리 상품권 2만원을, 관광지 4곳 이상 방문 시 온누리 상품권 1만원을 각각 동궁과월지 매표소에서 입장권 확인 후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14곳 중 1곳 이상 방문한 입장객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포함한 방문 후기 업로드를 할 경우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오릉, 포석정, 천마총, 금관총 및 신라고분정보센터 매표소에서 기념품도 지급한다.
수학 여행단 및 단체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단체관광 인센티브도 운영한다.
국내외 10인 이상 경주 방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면 1인당 1만~1만5000원, 20명 이상 이면 1만5000~2만원까지 혜택이 각각 주어진다.
수학여행단 및 외국인 단체 관광객일 경우 1회 최대 지원 금액이 200만원이며, 국내 단체 관광객일 경우 1회 최대 지원 금액이 100만원이다.
다만 지역 숙박업소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유료관광지 2곳 이상 방문 등의 지원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인센티브는 체류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김재훈 시 관광컨벤션과장은 "국내외 관광객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주 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것이다"면서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경주 관광 5000만 시대 포문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청은 여행 종료 일로부터 14일 이내 시청 관광컨벤션과 관광마케팅팀으로 직접 방문 또는 등기 접수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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