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전환사채(CB)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26일 CB 3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3%다. 지난해 9월 2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주식 전환가격은 주당 3776원, 행사비율은 100%다. 현재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주가는 37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당 CB에는 풋옵션이 걸렸다. 주식전환행사 가능일은 내년 12월 28일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확대하는 것은 수개월 간격으로 자산을 편입한 때문이다. 이달 22일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종속회사 신한광화문지타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서울 광화문 G타워를 2890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G타워는 호텔·오피스 복합건물로,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다.
설립 이후 네 번째 자산 편입이다. 지난 2021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디벨로퍼인 서부티엔디(T&D)가 앵커로, 신한리츠운용이 운용사로 각각 참여했다.
상장 당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인천 연수구)과 그랜드머큐어호텔(서울 용산구)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했고, 지난해 9월 나인트리호텔 동대문(서울 동대문)을 편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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