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 자유무역지역에 약 285억원이 투입되는 표준공장이 27일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오는 2025년 9월 목표대로 완공되면 친환경 스마트선박과 2차전지 등 자동차 부품 제조사 등이 입주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울산 울주군 청량읍 건설현장에서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울산 자유무역지역은 수출을 진흥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지정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관세 유보 등의 혜택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잇따랐다. 하지만 제1중공업동과 임대부지가 포화된 상태다.
면적 약 81만8826㎡에 41개사가 입주해있으며, 지난 2015년 5월에 준공한 제1중공업동은 8772㎡ 연면적 3층 규모에 4개사가 입주를 마쳤다. 제2중공업동은 연면적 1만3496㎡ 4층 규모로, 8개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울산 표준공장에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85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85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5년 9월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이곳에는 스마트선박 등 울산 주력기업이 주로 들어서게 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표준공장이 준공되면 우수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투자 3000만 달러, 수출 연 1억 달러, 매출 연 2000억원, 고용 300명을 추가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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