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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개발‧재건축 '투명한 정비' 관리시스템 도입...이름 공모

3월 11일까지, '표준 예산·회계규정' 적용 전자결재 기반 시스템

경기도, 재개발‧재건축 '투명한 정비' 관리시스템 도입...이름 공모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투명·신속한 회계처리 등을 돕는 '정비사업 관리시스템'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관리시스템 명칭을 오는 3월 11일까지 공모한다.

경기도가 구축 중인 정비사업 관리시스템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를 전산화하고 실시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기능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 전자결재, 전자문서 및 추진 과정 실시간 공개, 고도화된 추정분담금 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이다.

현재 정비사업은 평균 15년의 긴 사업 기간과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의 사업비가 움직이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정보공개 지연으로 조합 내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사업 지연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민 누구나 명칭 공모에 응모할 수 있으며, 경기도의소리에서 1인 3건에 한해 명칭 공모 제안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수합된 명칭은 내부 투표 및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시상작을 최종 선정한다.

이때 선정된 상위 응모작에 대해 최우수상(1명) 40만원, 우수상(2명) 20만원, 참여상(20명) 1만원 상당의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명칭을 '경기도 정비사업 관리시스템(가칭)' 구축 시 활용할 계획으로,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의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지난해 8월 '정비사업 표준 예산·회계규정'을 마련해 고시했으며, 관리시스템도 이 규정을 기준으로 한다.

규정은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각종 명세서 작성 및 근거 내역 제시 의무, 자금 집행, 카드사용 및 업무추진비 사용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