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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이성윤 검사장 "검찰 개혁 선봉"…전주 을 출마 선언

[2024 총선]이성윤 검사장 "검찰 개혁 선봉"…전주 을 출마 선언
27일 이성윤 전 검사장이 전북도의회에서 전주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성윤 전 검사장이 총선에서 전북 전주 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검사장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재창출만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검찰 권력의 사유화를 막을 방법"이라며 "작금의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검찰 개혁의 최선봉에 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평생 검사를 천직으로 알고 충심으로 살아온 저를 이곳 전주로 불러내 투사로 서게 한 사람은 윤석열"이라며 "그는 한 줌도 안 되는 검찰 내 사단을 이용해 집권했고 검찰 권력도 사유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하에서 물가가 치솟고 이태원 참사로 국민이 목숨을 잃고 꽃다운 해병대원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도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최우선으로 디올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사건을 묶어 수사하는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발전 방향으로는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역사가 흐르는 관광도시 조성, 우수기업 유치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그에게 낙하산 경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 "전주에 저를 보낸 것도 경쟁력을 고려한 필승 카드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검사장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고종윤, 양경숙, 이덕춘, 최형재 예비후보와 함께 다음달 3∼4일 1차 경선을 치른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